저주받은 도시 그리고 살아있는 호퍼
1979년 9월 8일 호킨스 연구소에 갇혀 있는 아이들, 그리고 그들에게 새겨진 일련의 번호들을 보여주며, 브레너 박사가 와서 텐(TEN)을 데려가고 여러 가지 실험을 하는데, 의문의 습격으로 인해 브레너 박사는 기절하고 그가 깼을 때는 유일한 생존자인 일레븐을 제외하고 모두가 죽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인 1986년 3월 21일, 일레븐과 친구들 모두 각자의 편안한 삶을 사는 것 같았지만, 캘리포니아주 레노라힐스 고등학교에 다니는 윌과 일레븐은 은연하게 주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있었고, 특히 일레븐은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에게까지 무시받는 존재였습니다. 루카스는 고등학교 농구부를 다니며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있지만, 그의 여자친구인 맥스는 루카스와 멀어지며, 빌리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많이 힘들어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여학생인 크리시는 환각과 환청이 보이고, 결국 정체불명의 괴인에 의해 뼈가 꺾이고 눈이 파인 채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걸 옆에서 지켜봤던 마약쟁이, 에디는 충격에 휩싸여 도망치는데, 결국 유력한 용의자가 된 채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이를 조사하던 낸시 또한, 그의 파트너가 크리시와 똑같이 죽자 이번 일이 빅터 크릴이라는 범죄자와 관련이 있음을 눈치 채고 사건을 조사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의 이야기와는 별개로 조이스와 머레이는 러시아에서 온 인형을 통해 호퍼가 살아있으며, 몰래 빼돌리고 싶으면 돈을 마련해 알래스카로 와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호퍼의 이야기 또한 전개됩니다.
점점 드러나는 비밀들
맥스와 친구들은 에디를 만나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되고, 이번 사건이 뒤집힌 세계의 존재인 '배크나의 저주'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들의 공통점을 알기 위해 상담 선생님을 찾아갑니다. 또한, 드디어 만나게 된 마이크와 엘(일레븐)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엘을 괴롭히던 친구들에 의해 엘이 학교에서 왕따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마이크가 알게 되자, 엘은 분노에 휩싸여 그 친구를 스케이트 신발로 내려칩니다. 그렇게 경찰에 끌려간 엘, 그런 엘을 구한 건 다름 아닌 박사였고, 박사는 엘에게 힘을 되찾고 싶으면 자기를 따라오라고 말하고, 엘은 친구들과 호킨스를 구하기 위해 그를 따라갑니다. 맥스와 함께 배크나의 저주를 받은 아이들의 공통점을 찾던 도중, 맥스는 자신 또한 저주받았고,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없음을 알아냅니다. 낸시와 로빈은 이번 사건과 빅터 크릴 사건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만나기 위해 정신병원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결국 빅터를 만난 두 사람은 그날의 진실을 듣게 되고, 추리를 통해 그가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랫소리를 들어서임을 밝혀냅니다. 한편, 맥스는 결국 배크나를 만나게 되고, 위기의 순간에 친구들이 맥스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게 되면서 맥스는 간신히 목숨을 구합니다. 맥스가 뒤집힌 세계에서 본 것들을 토대로 맥스네 일행은 '배크나의 저주'에 대해서 조사하기 시작하고, 뒤집힌 세계가 이전에도 열렸었고, 배크나가 뒤집힌 세계의 문을 열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마인드 플레이어'의 부하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그렇게 배크나에 의한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자, 그가 죽었던 '연인의 호수'로 온 맥스네 일행은 경찰과 뒤집힌 세계 속 존재에 의해 두 일행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배크나의 정체 그리고 일레븐
알래스카에서 조이스와 멀레이는 유리라는 밀항을 해주는 비행기 조종사에게 배신당해 인질이 되지만, 그들의 노력 덕분에 유리를 인질로 잡고, 호퍼가 잡혀 있는 교도소에 침입하여 호퍼를 구하게 됩니다. 일레븐은 일급 비밀 장소인, 어떤 실험소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브레너 박사를 만나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회포를 나눕니다. 전후 사정을 알게 된 일레븐은 능력을 되찾기 위해 '니나'라는 캡슐에 들어가 과거 속 기억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반복된 노력을 통해 일레븐은 과거 속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들은 사실 자신의 짓이 아니었고, 현재는 '배크나'라고 불리는 '원'이라는 존재가 저질렀던 짓이며, 그는 일레븐과의 싸움에서 졌고, 두 사람의 힘의 충돌로 열려버린 게이트에 갇히게 된 겁니다. 오랫동안 일레븐에게 복수할 날들을 꿈꾸며, 게이트를 열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묘한 이야기 시즌4의 1부가 끝이 났습니다. 1화에서 6화까지의 내용은 다 7화의 반전을 위한 일련의 과정이었던 것입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저번 시즌에서 복선으로 등장했던 크릴 시계가 빅터의 아들이었던 '원'의 괘종시계였으며, 시계가 3시로 멈춰있던 이유는 호킨스 연구소에서 게이트가 열린 시간이 3시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복선들이 있지만, 남은 복선들은 7월 1일에 개봉하는 2부에서 회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의 스토리는 이전 시즌의 것보다 더 체계적이고 유치하지 않아 전작들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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