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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역대급 추리게임 예능, 크라임씬 리뷰

by ME AND YOU 2022. 6. 27.

 

크라임씬 소개

 크라임씬은 2014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JTBC 추리예능으로, 예능이지만 상당한 연기력과 두뇌를 요하는 심리게임입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 형식은 시즌1과 시즌2,3은 다른데, 시즌1은 모두가 용의자이며 모두를 의심하여 투표를 통해 용의자를 선발했다면, 시즌2와 3은 탐정이 등장하여 투표를 할 때 2번할 수 있고, 추리의 중심이 되는 인물입니다.  그 이외에 서로를 의심하여 투표를 하는 것은 똑같은 형식입니다.

 실제 사건을 각색한 범죄 현장 세트와 상황을 설정하고 탐정(MC)를 포함한 6인의 플레이어가 6명의 용의자 카드 중 원하는 카드를 선택합니다. 세트장은 도그빌처럼 한 눈에 보이는 형식이며, 롤 카드를 선택하기 전 범죄 현장을 둘러보고  살인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용의자들의 알리바이에 대해서도 듣고 시작합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고른 용의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다 함께 협력하기도 하고 또는 의심하면서 범죄 현장을 조사하고 서로를 심문하며 난상 토론을 벌입니다. 그 과정에서 예능이란 것을 보여주듯이 웃기는 요소들이 많으며, 추리를 할 때는 역시 추리게임이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지하게 게임에 임합니다. 플레이어 중 범인만 유일하게 거짓말을 할 수 있으며,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진실만을 말해야 하지만, 거짓말만 불가능할 뿐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은 질문을 받기 전까지 숨길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6인의 플레이어들이 투표를 하여 최다 득표자가 범인으로 검거되어 감옥에 갇힌 다음에 진범이 공개됩니다. 

 

등장인물

시즌1에서는 전현무, 박지윤, 홍진호, NS윤지, 강용석, 임방글이 고정으로 나왔으며, 게스트로는 헨리, 강민혁, 성규, 소유, 샤이니 키가 나옵니다.  시즌2에서는 박지윤, 장진, 홍진호, 장동민, 하니가 나오면서 새로운 파급력을 이끌었습니다. 게스트로는 김지훈, 오현경, 시우민, 윤성호, 강민혁, NS윤지, 전현무, 보아, 표창원이 나오면서 플레이어들을 긴장시키는 대단한 게스트들이 많이 나옵니다.  시즌3에서는 박지윤, 장진, 김지훈, 양세형, 정은지, 홍진호가 고정멤버로 나오고, 게스트로 송재림, 장성규, NS윤지, 장동민, 소진, 진영, 김병옥, 차은우, 소진 등이 나오면서 연기에 능숙한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대표적인 에피소드 : 미인대회 살인사건

 초호화 '뽀얀트리 리조트'에서 <제31회 미인대회>가 생방송으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본선 무대에 올라야 할 한 명의 참가자가 짐 보관소 캐비닛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다. 피해자는 26세 여성으로 참가번호 28번 서울 진 박혜리로 확인됐다. 피해자 박혜리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서울 지역 예선에서 진으로 선발된 만큼 이번 미인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었다. 사건 발생 30분 후, 그녀의 사망과 관련된 5명의 사람들이 용의선상에 오르게 되고 그녀는 왜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살해된 채 발견된 것일까?

 

관련 프롤로그를 자세히 보고싶으시다면, https://youtu.be/Fx-NNrN40eM

 

시즌4가 나올 가능성

2017년 12월에 있었던 윤현준 CP의 인터뷰에 따르면 시즌 4는 당분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에서 밝힌 크라임씬 제작의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논리적인 스토리를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둘째, 제작 과정이 힘든 만큼 제작진 및 스태프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지불하기가 어렵습니다. 셋째, 그런 스태프들의 노력에도 시청률이 높지가 않습니다. 위의 문제들 때문에 윤현준 CP는 '다시 크라임씬을 하자'는 말을 꺼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현재로써는, 경쟁사인 tvN에서 비슷한 형태의 대탈출 시리즈나 티빙에서 서비스하는 여고추리반 시리즈 등으로 크라임씬 팬들이 그나마 위안삼고 있는데, 크라임씬은 대탈출이나 여고추리반과는 상당히 다른 형태의 추리게임 예능프로그램이므로 시청자 층이 겹칠 수 있어도 대체될 수는 없다는 게 기존 시청자들의 반응입니다.

 

기타 문제점

크라임씬은 최종 범인 지목 투표에서 한 번도 동률이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난이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멤버들의 추리력이 기본적으로 높기 때문에 웬만한 난이도의 에피소드에서는 무난하게 범인을 향해 몰표가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너무 어렵게 한다면, 개연성에 문제가 생겨서 비판을 받는 여지도 있습니다.  

또한 상금의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멤버들이 스케줄로 인해 빠지는 것이 다반사였으며 새로운 멤버도 합류하면서 상금의 형평성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상금에 민감해야 할 멤버들조차도 방송 내에선 언급이 전혀 없을 정도로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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